내당능 장애란 공복혈당 장애의 경우보다 당뇨병으로 진행될 확률이 더 높기 때문에 혈당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혈당 수치가 당뇨병 진단의 기준보다 낮지만 정상 혈당 수치보다는 높은 경우를 "당뇨병 전 단계"라고 말합니다.
3명 중 1명은 공복혈당은 정상이지만 식후 혈당은 높게 측정되고, 당뇨로 진행되는 그 과정의 많은 수가 식후 혈당이 높은 문제로 시작합니다. 이 식후 혈당이 높은 문제가 바로 내당증 장애인 경우입니다. 오늘은 내당능 장애의 기준과 원인 그리고 치료와 생활 관리 방법까지 총정리를 해보겠습니다.
목차
1. 내당능 장애란?
2. 내당능 장애와 당뇨병 전 단계
3. 내당능 장애 원인
4. 내당능 장애 치료
5. 내당능 장애를 위한 운동 방법
6. 내당능 장애의 합병증과 약물치료
7. 내당능 장애와 저혈당
내당능 장애 진단 기준
정상 혈당 수치는 최소한 8시간 이상 음식을 먹지 않은 상태로 공복 혈장 혈당 100 mg/dL 미만, 75 g 경구당부하검사 2시간째에 혈장 혈당 140 mg/dL 미만입니다. 내당능장애는 75 g 경구당부하검사 2시간째에 혈당 수치가 140~199 mg/dL 범위일 때를 말합니다. 내당능장애 외에도 공복혈당장애를 당뇨병 전 단계로 분류하는데요. 공복혈당장애는 공복혈당 수치가 100~125 mg/dL일 경우를 말합니다.
반면, 2010년부터 당뇨병 진단기준에 당화혈색소(최근 2~3개월간의 평균 혈당 농도) 수치가 6.5% 이상이 새롭게 포함되었고, 당뇨병 전 단계로 당화혈 색소 5.7~6.4% 기준이 추가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내당능 장애와 당뇨병 전 단계
내당능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이 관리가 소홀해지면 많은 수의 환자들이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 7년 후에 당뇨병으로 진행될 확률이 34%이고 약 10년 후에는 심혈관질환 발병률이 11%나 된다는 점이 아주 중요하죠. 연구를 통해서 약 6년 동안의 추적 관찰한 결과, 정상 혈당을 보였던 사람의 약 5% 정도가 당뇨병이 생겼지만 내당능장애와 공복혈당장애 이 둘을 모두 가지고 있었던 사람에게서는 약 65%가 당뇨병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내장지방이 많은 복부 비만인 사람은 더 높은 비율로 당뇨병이 발병하였기때문에 복부 비만은 당뇨병을 유발하는 중요한 요인임을 시사했습니다. 또한 최근 약 4만 명을 평균 6년간 추적 연구한 결과, 당화혈색소 5.5~6% 군에서 17%가 당뇨병 발병을, 당화혈색소 6.0~6.5% 군에서 37%가 당뇨병 발병을 보였습니다.
당화혈색소 5.0% 군과 비교해보면 위험률이 약 20배가량 증가되었기때문에 당화혈색소 6.0% 이상은 특히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 당뇨 정상수치표
내당능 장애 원인
- 과체중 또는 비만
- 직계 가족의 당뇨병
- 공복혈당장애 또는 내당능장애 이력
- 임신성 당뇨병 또는 4kg 이상의 아이 출산이력
- 고혈압
- HDL 콜레스테롤 35mg/dL 미만 또는 중성지방 250mg/dL 이상
- 인슐린 저항성
- 심혈관질환
내당능 장애 치료
내당능장애를 가진 평균 연령 40대인 성인을 대상으로한 연구 결과로 야채 위주의 식사, 술과 당의 섭취를 제한하는 식사 요법 그리고 신체 활동을 늘리는 방법으로 6년 후 약 46% (100명당 연간 14.1명의 발병을 7.9명으로 감소시킴)의 당뇨병 발병을 줄였습니다. 또한, 그들의 적극적 생활습관 교정으로 14년 후에도 당뇨병 발병을 예방하고 있었죠.
핀란드에서 진행한 연구에서는 내당능장애 평균 나이 50대 성인을 대상으로 5% 이상의 체중감량, 지방식이 제한, 섬유소 섭취 증가(적어도 15 g/1000 kcal) 그리고 하루 30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을 꾸준히 진행하도록하여 약 3년 후에는 약 60% (남성 63%, 여성 54%)의 당뇨병 발병을 줄였습니다. 이 연구에서도 그들의 생활습관 교정으로 7년 후 에도 43%의 당뇨병 발병을 예방하고 있었죠.
비만이면서 공복혈당 장애 및 내당능장애 성인(평균 50세, 당뇨병 가족력 70%)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도 있는데요. 지방식이 제한과 하루 섭취 칼로리 제한 및 일주일에 150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으로 약 7%의 체중 감량을 목표로 설정하고 이 습관을 약 3년 동안 유지한 결과 약 60%의 당뇨병 발병을 예방하였습니다.
내당능 장애 운동 빈도와 시간
운동 빈도
- 주당 3일 이상(격일 운동으로 시작)
- 비만의 경우 주당 6일 운동을 목표
- 운동 후 혈당 개선 효과는 12시간에서 72시간까지 유지됩니다.
▶ 당뇨 정상수치표
운동 시간
- 중강도 운동을 주당 150분 이상을 목표
- 주 3회 50분씩 또는 주 4회 40분씩 또는 주 5회 30분씩
- 고강도 유산소 운동은 주당 75분 이상
내당능 장애 합병증과 약물치료
당뇨병을 예방하는 약물로는 메트포르민, 아카보스, 글리타존 계열의 약물들이 있습니다. 비용과 효과를 둘다 고려해보면 당뇨병을 예방하는 약물치료로는 메트포르민이 추천됩니다. 당뇨병 전 단계인 내당능장애, 공복혈당장애, 당화혈색소 이상인 사람 중에서도 비만이거나 60세 미만, 임신성 당뇨병이 있었던 여성에게 이 약물치료가 고려되고 있죠.
이런 내당능장애를 가진 사람은 당뇨병성 망막증, 당뇨병성 신증, 동맥경화증과 같은 합병증이 발병할 수 있기때문에 반드시 식사조절과 꾸준한 운동 등의 생활습관 개선에 집중해야합니다.
내당능 장애와 저혈당
내당능 장애라고 해서 항상 혈당이 높은 것은 아닌데요. 내당능 장애가 있는 사람의 경우 식사 1~2시간 후 혈당이 급격히 올라갔다가 떨어지는 반동적 저혈당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식후 2∼4시간 뒤에는 심한 허기증과 두통, 어지러움, 졸림, 무기력증, 진땀, 떨림 등의 증세가 나타나기도 하죠. 또한 식후 저혈당은 과식을 유발시켜서 내장 비만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 당뇨 정상수치표